들어가며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두렵고 불쾌한 감정입니다. 불안은 위협에 대한 경계의 신호를 의미하기 때문에 생존에 있어서 필수적인 감정입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겠죠? 이러한 경계신호인 불안이 너무 과하거나 민감하여 자주 일어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병적인 불안이라고 칭합니다. 불안장애는 병적인 불안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신장애 분류체계인 DSM-5의 정신장애 범주 중 하나입니다. 불안장애에는 범불안장애, 특정 공포증,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분리불안 장애 등 하위 범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여러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범불안장애
범불안장애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불안을 느끼는 것을 말하고 일반화된 불안장애라고도 합니다. 범불안장애를 겪는 사람은 실제로 위협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협이 발생할 것을 염려하고 걱정하여 불안을 느낍니다. 이들 스스로도 그 원인을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정신분석적 입장에 의하면 성격 구조 간의 역동적 불균형에 의한 부동 불안이 범불안장애의 핵심 증상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처벌 경험으로 인해 원초아적 충동이 강해지고 자아가 통제하기 어려워져서 충동이 표출되면서 불안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방어기제를 사용하면 다른 형태의 정신장애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행동주의적 입장에 의하면 주변 환경 자극에 대해 조건형성된 불안 반응이 잘못 학습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자극은 매우 사소하고 다양하여 장애를 겪는 사람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다양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범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네 가지의 인지적 특성을 나타냅니다. 잠재적인 위협에 예민하여 포착을 잘합니다. 위협에 처할 확률을 높게 생각합니다. 위협에 처할 경우 치명률을 높게 생각합니다. 위협에 처할 경우 자신의 대처능력을 낮게 생각합니다.
2. 공포증
공포증은 특정한 상황에 대해서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그런 상황을 회피하게 되는 장애입니다. 공포증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범불안장애와 다르게 특수한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서만 불안을 느낍니다. 공포증은 크게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특정 공포증, 도움을 받기 어렵고 도피하기 어려운 특정 장소나 상황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광장공포증과 타인 앞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 때 공포를 느끼는 사회공포증으로 구분됩니다. 특정 공포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비행, 높은 곳, 특정 동물, 주사 맞기, 피 보기) 등에 대한 공포가 극심하다. 둘째, 공포를 느끼는 대상을 회피하려 한다. 셋째, 위협적인 상황의 실제 위험성보다 느끼는 위험성이 극심하다.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심하게 고통을 받을 경우 특정 공포증으로 판단됩니다. 광장공포증은 도피하기 어렵거나 도움을 받기 어려운 특정 상황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DSM-5에 의하면 다음 상황 중 두 가지 이상 상황에서 공포를 느끼면 광장공포증이라고 합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 개방된 공간에 있는 것, 폐쇄된 공간에 있는 것, 줄을 서거나 군중 속에 있는 것, 집 밖에서 혼자 있는 것 사회공포증은 사회불안 장애라고도 하는데, 타인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는 공포증입니다. DSM-5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 의해 평가되거나 관찰되는 상황(발표, 미팅 등)에 대해 한 가지 이상 공포를 느낍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3.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갑자기 찾아오는 강렬한 불안(공황발작)을 여러 차례 경험하는 장애입니다. 공황발작은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드는 불안입니다. DSM-5에 의한 진단 기준은 다음 13개의 증상 중 4개 이상 해당될 경우입니다.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뜁니다. 진땀을 흘립니다. 몸이 떨립니다. 숨이 가빠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가슴의 통증, 답답함을 느낍니다. 구토감을 느낍니다.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비현실감을 느낍니다. 자기 통제를 상실하고 미칠 것 같은 두려움을 겪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감각의 이상, 마비를 느낍니다. 몸이 달아오르거나 추위를 느낍니다. 클라크에 의하면 공황발작은 파국적 오해석에 의해 나타난다고 합니다. 파국적 오해석이란 자극을 위협적인 것으로 생각하여 다양한 신체 감각을 유발하는데, 그 신체 감각을 위험한 것으로 인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떠한 자극에 의해 불규칙한 심장박동(신체 감각)이 일어나면 그것을 심장마비(위험신호)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불규칙한 심장박동은 더 불규칙해지며 악순환을 겪어 공황발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고, 성격과 관련된 정신장애 유형 (0) | 2023.01.17 |
|---|---|
| 기분과 관련된 심리적 장애 유형 소개 (0) | 2023.01.16 |
|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원인론 몇 가지 (0) | 2023.01.14 |
|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정의 및 판별 기준 (0) | 2023.01.14 |
| 저탄수화물 고지방, 떠오르는 다이어트 식단 (0) | 2023.01.12 |
댓글